南台祐 교수의 특별기고
술의 신(酒神) 디오니소스(Dionysos) 신화 이야기(68)

22) 정부 레다(Leda)와의 관계이다. 레다는 아이톨리아의 왕 테스티우스(Théstĭus)의 딸이며, 스파르타의 왕 틴다레오스(Tyndareos)의 아내이다. 헬레네(Helene), 클리타임네스트라(Klytaimnestra), 카스토르(Castor), 폴리데우케스(Polydeuces)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스파르타의 왕인 틴다레오스의 왕비로서 대단한 미인이었다. 이런 미인을 제우스가 가만히 나둘 리가 없었다.
바람둥이 제우스는 마침내 유부녀도 마다하지 않게 되었다. 제우스는 스파르타의 왕 틴다레오스의 아내 레다의 사랑을 얻기 위해 이번에는 백조로 변신했다. 레다가 백조를 좋아했던 것이다. 아름다운 백조와 레다의 관계에서 신화 속에서 인간 제일의 미녀인 헬레네(Helene)와 디오스쿠로이(Dioskouroi) 형제가 태어났다. 헬레네는 후에 트로이 전쟁의 빌미가 된다. 그리스 총사령관 클리타임네스트라(Klytaimnestra), 카스토르(Castor), 폴리데우케스(Polydeuces) 쌍둥이를 낳았다.
한편 제우스가 백조로 변신해서 레다와 동침한 일은 나중에 예상치 못한 후환을 낳게 된다. 레다가 낳은 알 두 개에서 자식 넷이 나왔는데, 아들 둘은 강간을 저질렀다가 십이궁도 가운데 쌍둥이자리가 된다. 그리고 딸 둘은 고대 그리스 비극에서도 악명 높은 쿨리타임네스트라(Klytaimnestra)는 아이기스토스(Aegisthos)와 눈이 맞아서 남편 아가멤논을 목욕탕에서 살해했다.

레다가 긴 모가지를 가진 백조와 사랑을 나눈 장면은 무척 로맨틱하게 보이지만 엄격하게 말하면 수간(獸姦)이다. 수간이라면 크레타의 파시파에(Phasipae)를 빼놓을 수 없다. 미노스 왕의 아내 파시파에는 포세이돈이 선물한 아름다운 황소를 보는 순간 욕정에 불타오른다. 그리고 욕정은 비극을 잉태한다. 때마침 아테네에서 조카를 죽이고 도주한 다이달로스(Daedalos)가 크레타의 궁정에 와 있던 것도 몹쓸 우연의 장난이었다. 폼페이 베티이의 집에서 나온 벽화에는 다이달로스가 암소모형을 완성해서 여왕 파시파에에게 대령하는 장면이 재현되어 있다.
뚜껑을 여닫을 수 있는 구조로 내부가 비어 있는 흰 암소의 모형 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웅크리고 있으면 포세이돈의 황소가 암소 얻얻이 뒤쪽의 통로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삽입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삽입을 돋기 위해 통로에는 미리 올리브기름을 발라두어야 한다는 등 사용설명서를 장황하게 읊어대는 다이달로스의 반 대머리 뒷모습이 처량하게 보인다. 파시파에는 미노타우로스(Minotauros)를 출산한다. 사람 몸에 소의 머리가 붙은 괴물인간 미노타우로스는 다이달로스가 설계한 미로에 유폐되어 아테네에게 공물로 바친 인간 제물을 씹으며 연명하다가 아티카의 영웅 테세우스에게 죽임을 당한다.
23) 정부 알크메네(Alkmene)와의 관계이다. 제우스는 또 다른 유부녀 알크메네를 유혹하였다. 알크메네는 그리스 신화에서 암피트리온(Amphitryon)의 아내이며, 헤라클레스의 어머니였다. 미케네 3대 왕 엘렉트리온(Electryon)의 맏딸로 어머니는 페르세우스의 아들 알카이오스의 딸 아낙소(Anaxo)이다. 외할머니는 탄탈로스의 아들 펠롭스의 딸 아스티다메이아이다. 아테네 왕 테세우스와는 6촌이 된다.
그녀에게는 6명의 형제와 2명의 배다른 동생이 있었다. 그녀는 정숙하여 남편 이외 남자는 거들떠보지 않았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가 이미 결혼한 여인인 알크메네와 동침하여 얻은 아들로 알려져 있다. 알크메네의 남편 암피트뤼온이 전쟁에 참가하여 집을 비운 틈을 타서 제우스는 암피트리온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마치 전쟁에서 귀향하는 것인 냥 알크메네를 속였다. 이날 밤 알크메네는 암피트리온으로 변신한 제우스로부터 수태하게 되었다.
다음 날 진짜 남편 암피트리온이 전쟁터에서 귀향하여 알크메네와 잠자리를 같이 하자 쌍둥이, 다시 말해 제우스와 그리고 암피트리온으로부터 각각 헤라클레스(Herakles)와 이피클레스(Iphikles), 두 아들을 수태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이 둘을 구분할 수가 없었다. 헤라클레스와 이피클레스의 쌍둥이 형제를 낳고 암피트리온의 딸 페리메데도 출산하였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들이고 이피클레스는 암피트리온의 아들이다. 알크메네는 뒤에 자신의 딸 페리메데를 친정 이복형제인 리킴니오스에게 시집보냈다. 헤라클레스 사후 알크메네는 사촌동생이자 헤라클레스를 박해했던 에우리스테우스의 눈을 뽑아 죽였다고도 한다. 그뒤 엘리시온의 들판으로 가 미노스 왕의 형제인 키클라데스 왕 라다만티스 1세의 아내가 되었다고도 한다. 알크메네는 사후 제우스 신전의 경내에 매장되었다.

도자기 그림에는 제우스는 그의 연인을 만나기 위해 사다리를 메고 간다. 오른편에 있는 헤르메스는 램프를 들고 있다. 제우스의 연인 알크메네가 창가에 보인다.
24) 동성애의 정부 이피아나사(Iphianassa)와의 관계이다. 제우스는 또 요정 이피아나사에게서 미남 엔뒤미온(Endymion)을 얻었다. 엔뒤미온은 후에 달의 신 셀레네의 애인이 된다. 그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 대부분의 삶을 영면(永眠)으로 보냈던 미소년으로 묘사된다. 엔디미온의 출생에 대해서는 자료나 이야기마다 다르지만 원래는 엘리스의 왕이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로 인정되고 있다. 한 전설에 따르면 제우스가 엔디미온에게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했는데, 이때 엔디미온은 영원한 젊음을 간직하려고 영면을 택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엔디미온의 영면은 그가 감히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제우스로부터 받은 벌이라고도 한다.
어떻든 그는 달의 여신인 셀레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하며, 여신은 매일 밤 카리아의 라트모스 언덕의 동굴에서 자고 있는 그를 찾았고 그의 딸을 50명이나 낳았다. 흔히 셀레네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엔디미온의 아름다움을 즐기려고 그를 잠들게 했다고 한다.
존 키츠는 장시〈엔디미온(Endymion)〉(1818)에서 엔디미온을 디아나 여신의 연인인 목동으로 그리고 있다. 영웅 2행연구(二行連句)로 씌어진 이 시는 처음 발표되었을 때 〈블랙우즈 매거진(Blackwood’s Magazine)〉과 〈쿼털리 리뷰(Quarterly Review)〉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받았으나, 지금은 뛰어난 서정적 구절들로 인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A thing of beauty is a joy for ever)”이라는 이 시의 첫 구절은 매우 유명하다.
25) 정부 엘라라(Elara)와의 관계이다. 레토(Reto)를 겁탈하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손에 죽은 거인 티튀오스(Tityos)는 흔히 포세이돈과 요정 엘라라 사이의 아들로 알려져 있으나 일설에는 아버지가 포세이돈이 아닌 제우스로 되어 있다. 티티오스는 제우스와 엘라라의 거인 아들이다. 엘라라는 오르코메노스(Orchomenos)의 딸이라고도 하고 미니아스의 딸이라고도 한다. 헤라의 질투를 살 것을 염려한 제우스는 애인이 아기를 가지자 깊은 땅속에 감추어 두었다. 그래서 거인 티티오스(Tityus)는 땅속에서 태어나 나왔다.
레토가 제우스의 자식들인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을 낳자, 연적을 시기한 헤라는 괴물 티티오스로 하여금 레토를 겁탈하게 하려 했다. 그러나 티티오스는 제우스의 벼락에 맞아 하계로 떨어졌고 거기서 두 마리 뱀(혹은 독수리)이 그의 간을 파먹었다. 그러나 그의 간은 달이 차면 다시 생겨나곤 했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레토의 자식들이 어머니를 보호하려고 티티오스를 화살로 쏘아 죽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티티오스는 영원히 땅에서 쉬게 되었는데 그의 시체로 덮인 땅이 9헥타르나 되었다고 한다. 에우보이아에는 티티오스에게 제사를 드리던 동굴이 남아 있었다.
26) 동성애 정부 가뉘메데스(Ganymedes)혹은 가니메데(Ganymede)와의 관계이다. 제우스는 여자들만 사랑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아니었다. 가뉘메데스는 트로이 왕 다르다노스(Dardanos)의 아들이었다. 이 미소년의 아름다움에 반한 제우스는 독수리로 변신하여 그를 납치하였다. 가뉘메데스는 올림포스에서 불사의 몸이 되어 신들에게 술 따르는 시중을 든다.
올림포스산 12신들에게는 신들의 먹을 거리와 마실 거리인 암브로시아와 넥타르를 시중 드는 다양한 신들이 있었다. 이들 중에서 가장 큰 명예는 신들의 제왕인 제우스만을 위해 시중드는 것이다. 원래 이 임무는 제우스와 부인 헤라 사이에서 태어난 젊은 신 헤베가 맡고 있었다. 제우스는 항상 헤베를 가까이 두고 잔심부름을 시켰으며 신들의 술시중을 들게 하였다. 하지만 헤베는 헤라클라스와 결혼을 하는 바람에 더났다고, 혹은 발을 헛디뎌 넘어져 음식을 다 쏟는 바람에 해고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다른 술 시동을 간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트로이 왕가의 조상인 트로스(Tros)와 칼리로에(Callirhoe)의 아들이자 일로스(Ilus)와 아사라코스(Assaracus)와는 형제지간이다.
라오메돈(Laomedon)이나 프리아모스(Priamos)의 아들이라고도 한다. 사람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소년이며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머리칼을 지녔다. 양치기 개와 다니며 양을 치던 목동이었으나, 신전으로 납치되어 제우스의 곁에서 술잔을 채우는 시동(侍童)이 된다. 크레타 섬의 전설에서는 미노스(Minos)가 납치하여 술 시중을 들게 하였다고 한다.
가뉘메데스가 납치된 바에 따르면, 술시중 시동을 찾는 제우스에게 아폴로가 가뉘메데스를 일러주거나 ‘사람 가운데 젊은이는 어떠한가’ 하니 그를 들은 제우스가 그를 찾고자 하여 독수리로 변신한 채 지상에 내려가, 양을 몰던 가뉘메데스를 보고 독수리의 발로 낚아채어 천상에 들였다고 한다.
또는 여러 신들이 제우스의 시중 삼고자 데려왔다고도 하는데, 그 까닭으로는 신들에게 넥타르를 따라 주던 헤바(Heba)가 헤라클레스와 결혼하자 그 일을 대신할 사람이 없었기에, 또는 헤바가 다리를 다쳐 더는 넥타르를 따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를 두고 술을 따르고 시중을 들 일손으로 둔 것만 아니라, 소년에게 연정을 품었다 하여 동성애적 시각에서 보는 견해도 있다. 가뉘메데스의 라틴식 이름은 카타미투스(Catamitus)인데, 동성애 상대의 소년을 가리키는 캐터마이트(catamite)는 여기서 파생된 말이다. 17~18세기의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가뉘메데스가 동성애의 여성 역할을 하는 이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였다.
제우스는 아들을 잃고 상심에 잠긴 그의 아버지와 지상에서의 삶을 그리워하는 가뉘메데스를 염려하여 그의 아버지에게 전령(傳令)의 신 헤르메스를 보내어 죽지 않는 두 마리의 신마(神馬) 또는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황금 포도나무를 주었다. 더불어 가뉘메데스가 지상에 다녀오는 것은 허락하였으나, 아주 돌아가서 사는 것은 허락치 않았다. 죽을 때까지 제우스의 곁에서 물병을 기울이는 그의 모습은 물병자리로 남았다고 한다. 물병자리는 그 가까이에 제우스가 독수리가 되어 날아가는 모습인 독수리자리를 두고 있다.
또한 가뉘메데스는 목성의 위성 이름으로,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을 가리키는 주피터는 로마신화에서 제우스에 해당하는 유피테르의 영어식 이름이다. 신화의 남성 동성애로는 앞서 말한 제우스와 가뉘메데스, 그리고 아폴론과 히아킨토스가 있다.

27) 정부 테티스(Thetys)와의 관계이다. 천하의 난봉꾼인 제우스에게도 못 이룬 사랑의 쓰라린 경험이 있다. 제우스는 운명 때문에 테티스와의 사랑을 못 이룬다. 테티스는 아버지보다 더 훌륭한 아들을 낳을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제우스가 경험한 첫 번 째 사랑의 실패였다. 테티스는 아킬레우스의 어머니로 유명하다.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따르면 네레우스(Nereus)와 도리스(Doris)의 50명의 딸들인 네레이드(Nereid의 이름은 거의 백개 쯤은 남아있다) 중 한 명이며, 테티스의 손녀이다. 단 이는 고전기의 해석이며, 그보다 이른 아르카익기에는 라코니아 등지에서 여신으로 숭배를 받은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테티스 숭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져 있지 않다.
미인이라서 제우스와 포세이돈이 구애를 했지만, 테티스의 아들이 아버지를 능가하는 영웅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 내려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두 신들 모두 물러났고, 대신 아들이 더 위대해져도 상관없을 만큼 적당히 못난(……) 놈인 인간 펠레우스와 테티스를 짝지어준다. 결혼하게 되어 아킬레우스를 낳았다. 그런데 펠레우스는 님프한테 장가 들게 해준다니깐 이게 웬 떡이냐하고 좋다고 달려온거에 비해 테티스는 인간 따위와 결혼하는게 싫다며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다. 하긴 본인이 정한 결혼도 아니고 순전히 제우스와 주신들이 신들의 질서를 위협할법한 아이가 태어날까봐 급히 중매를 서준거니 그럴만도 하다. 그나마도 신과 인간이라는 한계까지 있는지라 테티스는 결혼 이후 자신의 영역인 바다로 돌아 가버렸다.
그러나 남편과는 사이가 좀 그랬어도 아들인 아킬레우스 만큼은 끔찍이 사랑한 어머니이다. 그리스 신화 최고의 아들 바보 팔불출에 끼워줄만 하다. 스틱스 강에 아킬레우스를 집어넣었다는 설이 있는데 이때 실수로 뒷발꿈치가 강물에 닿지 않아 이것이 아킬레우스의 유일한 약점, ‘아킬레스건’이 된다. 이후에도 아킬레우스가 징집될까 봐 그를 여장시켜서 살게 하고, 트로이에 제일 먼저 발을 들여놓는 장수는 죽는다는 예언을 듣고도 제일 먼저 닥돌하려는 아킬레우스를 보곤 바다에서 튀어나와선 아킬레우스를 막아 세운다. 아킬레우스가 죽은 뒤 헤라가 포세이돈, 아폴론 등과 결탁해서 제우스의 무기인 번개를 숨기고 제우스를 포박 감금했을 때 이 테티스가 제우스를 구해준 일화도 일리아드에 있다.
앵그르(Jean-Auguste-Dominique Ingres, 1780~1867) <제우스와 테티스>는 트로이 전쟁에서 아들 아킬레우스의 무사를 비는 테티스와 제우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신고전주의를 이끈 앵그르의 작품이며 신들을 묘사하는 섬세함과 형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제우스는 신들과 인간들의 아버지로 쥬피터라고도 불리우며 천공의 신이다. 제우스와 테티스를 감아 함께 상승할 것 같은 구름이 그 무게감을 더해주고, 독수리의 존재감은 그 무게감을 둔하지 않고 날렵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리고 테티스의 몸 선이 지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부드러우면서 우아하다.
그의 작품 <제우스와 테티스>는 옥좌에 근엄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제우스에게 테티스란 여인이 무언가 간절히 청하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테티스는 바다의 여신으로, 절세의 미녀였다고 전해진다. 그런 그녀를 올림포스의 신들이 내버려둘 리가 만무했다. 테티스를 위한 남자 대 남자의 결투가 끊이지 않았고, 급기야 제우스와 포세이돈이 ‘맞짱을 뜨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프로메테우스가 “테티스에게서 태어나는 아들은 아버지보다 더 강력해지리라”는 신탁을 남겨 자존심 센 제우스와 포세이돈으로 하여금 테티스를 단념하게 했다. 그리하여 테티스는 인간인 펠레우스(Peleus)와 결혼한 최초의 여신이 되었다. 하지만, 재주와 미모가 남달랐던 여신은 육체와 시간의 한계에 얽매이는 인간 남성과의 생활에 곧 염증을 느끼게 되었고 아들 아킬레우스(Achilleus)를 남기고 바다 깊숙이 숨어버렸다.

<다음호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