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유익한 국외여행을 위한 팁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해외 현지음식 7선
여행의 매력 중 하나는 ‘산해진미’를 맛보는 것에 있다.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재료로 만들어진 토속음식은 여행자를 설레게 만들기 충분하다. 그러나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는 사람이라면 해외에서도 문제없이 여행을 할 수 있지만, 독특한 향신료와 재료로 만들어진 낯선 음식은 여행자에게 가장 큰 도전이 되기도 한다.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즐거워야 할 여행길이 고생길이 될 수 있다. 해외 여행지에서 낯선 메뉴판을 보며 당황하지 않고, 현지의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면서 여행의 의미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현지 음식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 국외여행서비스센터가 추천 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해외 현지음식 7선’을 발표 했다. 국외여행에 정통한 7인의 전문가들이 ‘중국 훠궈’, ‘인도 탄두리 치킨’, ‘헝가리 굴라시’, ‘모로코 타진’, ‘그리스 기로스’ 등 다양한 음식을 소개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국민 국외여행 서비스 홈페이지인 ‘지구촌 스마트여행’(www.smartoutbound.or.kr)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중국 훠궈(火锅):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는 닭과 소뼈를 우려낸 육수에 쓰촨(四川)의 마른고추와 입안을 얼얼하게 하는 향신료 화자오(花椒)가 들어가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인도 탄두리 치킨(Tandoori chicken):탄두리 치킨은 인도의 전통 화덕인 탄두르(tandoor)에서 구워낸다. 탄두르에 숯불을 놓고 구우면 식재료의 전체적인 부분에 열이 두루 가해져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익혀지며, 기름기가 거의 제거되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가지게 된다.
◂일본 규동(牛丼):규동(牛丼)은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파와 함께 양념에 조려내어 밥 위에 살짝 올려 먹는 덮밥요리이다. 규메시(牛飯) 라고도 불리며 조리시간이 짧고 가격도 저렴해 간단히 먹기 좋다. 우리나라의 불고기와 비슷한 맛에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헝가리 굴라시(Goulash):한국 사람은 국 없이 밥을 잘 먹지 못한다. 유럽여행을 하다 보면 가장 먹고 싶은 게 바로 따뜻한 국물이다. 헝가리식 스튜요리인 굴라시(Gulyás)는 쇠고기, 야채 등이 들어가며, 파프리카 고추로 진하게 양념하여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그 맛이 꼭 우리네 육개장 같다.
◂모로코 타진(Tajine): 아프리카 모로코의 타진(طاجين)은 닭, 양, 소 등의 고기나 생선 등을 메인으로 택하고 그에 맞는 채소를 올린 요리로 한국의 갈비찜과 비슷한 맛을 낸다. 오도독하게 씹히는 견과류나 달콤한 맛을 내는 말린 과일을 쓰기도 한다.
◂그리스 기로스(Gyros):‘기로스(γύρος)’는 그리스어로 ‘돌린다’는 뜻으로 꼬치에 그리스 전통 방식으로 양념한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끼운 다음 천천히 돌려가며 익히기 때문에 기름이 쫙 빠져서 고기는 담백하고 쫄깃하다. 저렴한 가격에 들고 다니며 먹을 수도 있어서 여행자들에게 인기이다.
◂터키 고등어 케밥(Kebab):터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배불리 먹고 싶다면 고등어 케밥(Balik Ekmek)이 적격이다. 레몬과 후추로 비린내를 없애는 것이 좋고, 가끔 뼈가 입천장을 찌를 수도 있으니 뼈는 확실하게 제거하고 먹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