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에 탁월 한 감 드실래요?


숙취해소에 탁월 한 감 드실래요?

 

 

감이 술안주로 좋다. 아니다로 의견이 양분된다. 주로 일부 한의사들이 술안주로 안맞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감이 술안주는 물론 숙취해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감으로 만들어진 곶감은 수정과의 주재료다. 요즘도 그렇지만 예부터 잔칫집에는 수정과는 기본 음료였다. 왜 그랬을까?

잔칫날은 자칫 과음하기 쉬운 법이다. 그래서 술 마시고 나서 수정과를 마시면 속이 편하고 술이 덜 취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았다.

또한 옛 어른들은 가을철 연시가 나올 때 독에다가 짚을 깔고 그 위에 감을 또 짚을 깔고 해서 감을 갈무리 한 후 음주 전이나 후에 드셨다. 과학적으로 분석한 자료보단 경험수치로 알 수 있었다고 보인다.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서 감은 과연 어떤 성질을 지니고 있을까.

감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면 “감은 해장 효과가 뛰어나 술안주나 술 마신 다음날 먹으면 매우 좋다.” 했고, 중국의학서 명의별록(名醫別錄)에도 “잘 익어 부드러운 감은 술을 해독하고 갈증을 해소하며 위장의 열을 내린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감은 숙취해소로 많이 먹었음을 집작케 한다.

감에는 떫은맛의 원천인 타닌 성분의 일종인 시부올과 알코올디히드로게나제라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알코올이 빠르게 분해된다. 타닌에는 두통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어서 술 마신 다음날 감을 먹으면 매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감에는 귤의 3~4배가 넘는 비타민C와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C는 간의 활동을 돕고 칼륨은 이뇨를 촉진시켜 술 마신 다음날 해장에 그만이다.

제사상에 대추, 사과, 배 다음으로 빼 놓지 않는 것이 감(곶감)이다. 감은 그 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한 과일이다. 연말 술 마실 기회가 많아진다. 감으로 숙취해소를 하는 것은 어떨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변비를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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