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교통부관광국 周永暉 국장 인터뷰
도전! 올 여름 휴가는 타이완의 아름다운 섬 여행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 저우용후이(周永暉) 관광국장(타이완관광청장)은 “지난 해 한국여행객이 1백만 명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이 보다 많은 여행객이 타이완을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밝히고 “금년 1월부터 4월까지 이미 36만6,817명의 한국 여행객이 타이완을 방문했고, 타이완에서도 35만4,921명이 한국을 여행한 한 것으로 집계돼 양국 방문객수가 머지않아 3백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타이완관광청 서울사무소가 지난 달 29일부터 6월 1일까지 3박 4일간 국내 7개 관광 매체를 초청, ‘타이난/금문도 팸투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29일 저우 국장과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저우 국장은 이같이 밝히고, “올해 타이완관광청은 관광테마를 ‘2018海灣旅遊年’으로 정하고 ‘타이완 10대 섬’의 특색을 알리고, 각 섬 지역의 생태관광 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그 주변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집중 홍보 중”이라고 전했다.
타이완의 아름다운 열 개 섬에서 체험관광 어때요
저우 국장이 밝힌 타이완의 10대 섬은 ▴베이간▴동쥐▴샤오진먼▴지베이▴위웅다오▴치메이▴샤오류추▴구이산다오▴뤼다오▴란위 등이다.
타이완 관광당국은 이 10개 섬에서 특색 있는 여행을 발전시키고, ‘체험관광 방문’ 시험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우 국장은 이들 지역에서 “특히 노년층 및 장애우 등의 취약계층을 배려하기 위한 여행 환경을 조성중이며 지역만의 독특한 관광 레크리에이션 핫플래이스를 조성하고, 시설 및 품질을 높여 나가고 있다”면서 한국의 젊은 층이 많이 방문해주길 바랬다.
타이완은 대자연을 주제로 한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젝트를 실현하고 있는데 이는 원주민 지역인과 상호 협력 하에 원주민 문화를 주제로 한 관광자원을 상품화하고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방안 마련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타이완은 ‘2018海灣旅遊年’을 맞아 펑후(澎湖)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만 여행의 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는 세계 각국의 여러 나라에서 참여하게 된다. 타이완은 이 회의를 통해 10곳의 섬에 대한 소개를 상세히 하겠다고 전했다.
섬 여행 이벤트에 참가하면 타이완의 싱싱한 과일 따기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타이완 ‘2019년은 슬로시티해(小鎭漫旅慢)’
타이완은 2015년 최초로 한 해 해외 방문객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명실공히 국제여행지로 거듭났다. 이로 인해 세계경제포럼(WEF) 관광경쟁력 평가에서 타이완의 종합순위가 136개 평가대상국 중에서 30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지난해에도 해외 방문객수가 1,078만 명을 돌파 했으며 이 중 한국여행객수는 105만 명으로 10명중 1명은 한국 사람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가 되었다.
현재 한-타이완 항공노선은 매회 만석이 될 정도로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저우 국장은 “저가 항공으로 여행경비가 감소했고, 타이완은 비교적 영어, 일본어 등으로 소통이 쉽고, 치안이 안전하여 젊은 층의 개인여행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인들이 이른바 힐링 여행을 추구하고 있는 점을 착안하여 아름답고 맛있는 요리, 문화,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슬로시티를 조성하여 달리기, 자전거, 골프 등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27일 한국과 대만의 관광정상회의가 타이난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를 통해 대만과 한국 간의 여행업자들과 여행 관계자들의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7월 27일에는 타이베이시와 광주(무안공항)를 잇는 항공노선이 개설되고 11월 3일부터 내년 4월 24일까지 타이중에서 화훼박람회가 열린다.
그리고 내년 2월 19일에는 핑동(屛東)에서 등불축제가 열리는 등 많은 축제와 행사가 개최돼 한구여행객들이 타이완을 방문하는 일이 많아 질 것으로 저우 국장은 전망했다.
글/ 사진 김원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