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의 맛과 멋을 찾아가는 강남 명소 ‘전통주 갤러리’

우리 술의 맛과 멋을 찾아가는 강남 명소 ‘전통주 갤러리’

젊은이들의 추억과 낭만을 이야기하는 강남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의 대로변과 골목길 일대를 말한다. 대로변은 유행을 선도하는 신문화의 메카로 새로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있으며 골목길에는 수많은 맛집들이 젊은이들의 미각을 유혹하고 있다. 이렇듯 새로운 문화만 가득할 것 같은 강남역에 우리 전통주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는 곳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강남역 CGV 뒤편 골목길을 조금 오르면 한적한 골목길에 ‘전통주 갤러리’가 자리 잡고 있다.

◐ 한국 전통주의 맛과 멋,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전통주 갤러리

‘전통주 갤러리’는 한국 전통주의 맛과 멋,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출자하여 설립한 정부투자기관으로 전통주 특화 홍보공간이다. 전통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전통주 갤러리는 양조장과 소비자 사이의 가교로서 농촌과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절제와 풍류의 멋이 깃든 한국 전통주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전통주 갤러리는 2015년 2월 4일 인사동 개소식을 시작으로 운영되다 2016년 12월 30일 현재 장소인 강남(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길, 51-20)으로 이전하여 운영을 하고 있다.

전통주 갤러리는 전국 각 지역의 특색이 담긴 전통주를 상설 전시·홍보하는 것은 물론, 전통주 상설 무료 시음회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주 창업자 및 관련업체 종사자와 전통주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무료 자문 및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전통주 갤러리’ 무료 상설 시음회는 매월 새로운 주제로 탁주, 약청주, 증류주, 한국와인 등 4~5종의 지역 전통주를 선정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별로 재료와 방식을 달리하여 빚어지던 전통주의 다양성과 정월 초하루에 마시던 도소주(屠蘇酒)와 매년 첫 곡식으로 빚어 마시던 신도주(新稻酒) 등 절기주에 대한 의미도 알아볼 수 있어 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우리 전통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경우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리미엄 시음회를 신청하면 된다. 1인당 25,000원

‘전통주 갤러리’에서 소개되는 전통주의 품격

우리나라에는 약 1,000여 개의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2,000여 종의 전통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전통주 갤러리에서 소개되는 전통주는 ‘우리 술 품평회 수상작’ ‘식품명인’ ‘찾아가는 양조장’ ‘술 품질인증’ 등 까다로운 선정과정을 통하여 품질이 검증된 우수한 제품만 전시·판매되고 있다.

◐ 우리 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열다.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우리 술 품평회는 우리 술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을 촉진하고 명품 주를 육성하고자 시행된 제도로 5개 주종 15종의 주류가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수상한 양조장을 대상으로 현장답사와 품질 검사를 통해 대통령상 1종이 선정된다.

◑ 명인의 숨결을 만나다. 식품명인의 술

식품명인 제도는 우수한 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식품 제조 · 가공 · 조리 등의 분야에서 명인을 지정하여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2018년 12월 현재 총 여든 네 분이 지정되어 있으며 이 중 전통주 분야는 스물다섯 분의 명인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주 6차 산업을 만나다. 찾아가는 양조장

찾아가는 양조장은 지역의 우수한 양조장을 선정하여 전통주 산업과 관광 체험을 연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개발 ·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34곳이 지정되어 있다.

◑ 우리 술의 경쟁력 ‘술 품질인증제도’

‘술 품질인증제도’란 2010년 발효된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종별 품질인증기준을 고시하고 품질인증 희망업체의 신청을 받아 국가에서 지정한 인증심사기관이 현장심사, 제품 성분분석, 관능평가 등을 거쳐 인증서를 교부하는 제도이다.

◐ 전통주 갤러리 운영 방식

전통주 갤러리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상설시음회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1시, 3시, 5시는 한국어·일본어로, 2시, 4시에는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직장인을 위한 시음회는 평일 7시 한국어로 진행되고 있다. 일반 방문자는 예약을 통하지 않아도 상시로 관람이 가능하며 이달의 시음주 중 2종을 시음해 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무.

필자 : 전통주 갤러리 이은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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