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氏, 8회 소믈리에대회서 우승


프랑스 농수산부가 주최하고 프랑스 농식품진흥공사(SOPEXA)가 주관한 ‘제8회 한국소믈리에대회’에서 김용희(37·가든플레이스) 씨가 1등을 수상했다. 김씨는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단체 고객 서비스, 내외국인 고객 응대와 돌발 질문의 모든 테스트에서 우수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소펙사 아시아 사장 겸 ASI 국제소믈리에협회 사무총장인 장 샤를 크루엥 심사위원은 “김씨는 2단계 브리딩 테스트에서 단체손님에게 똑같은 양으로 와인을 서빙해야 하는 시험에 10명에게 동일한 양으로 적절히 따르는 능력을 보였다”며 “3단계 서비스 부문의 음식 매칭 시 캐러멜 감귤 소스 농어구이를 주문하고 와인을 마시지 못하는 여자 손님에게 건강과 깔끔함을 맛볼 수 있는 보이차를 추천한 순발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자연스러운 서빙과 수많은 경험에서 비롯된 브리딩의 정확성을 보여줘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2005년 4회 대회 때부터 계속 도전해 왔으며, 두 번째인 2006년에 3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높은 평가였다.
김씨는 오는 10월 싱가포르 소믈리에대회와 11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대회’의 프랑스 트로피 부문(Troph?e France)에 참가하게 된다.
김용희 씨는 “자만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서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소믈리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2위는 유영진(델비노?쉐라톤워커힐 그랜드워커힐호텔) 씨, 3위는 김경문(정식당) 씨, 4위는 이승민(라떼르21) 씨, 5위는 은대환(더 가든?리츠칼튼호텔) 씨가 각각 차지했다. 선발된 상위 5명은 오는 9월 초에 프랑스 현지(보르도?론?알자스지역) 와이너리로 연수를 다녀온다.
한편, 이날 수상에는 지난 2차 예선에서 우승자가 가려졌던 일반인 대상 어드바이저 부문(이재규?롯데백화점 강남점)과 알자스 스페셜 프라이스 부문(정성일?투스카니)의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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