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덕 외신기자 / Hordon Kim, International Editor (hordonkim@gmail.com)
홍성군 남당항 바다는 민물송어를 바다 송어로 적응시킨 곳이다. 작년에 어린 민물송어를 남당항 앞 가두리양식장에서 키워 바다 양식에도 성공했다.
바다송어 양식장이 위치해 있는 홍성군 천수만은 태풍의 피해가 적은데다가 민물이 모여들어 염도가 적당하며 영양염류도 풍부해 건강한 바다 송어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췄다.
바다에서 키운 송어는 민물송어에 비해 육질이 탄탄하고 각종 병해에 강하다. 또한 단기간에 성장도 빨라 생산성이 뛰어나며 민물 특유의 흙냄새가 없어 민물송어에 비해 맛과 향이 월등하다.
지난해 12월 남당항 앞 가두리양식장에 4톤을 입식해 올해 4월에 출하한 홍성 남당항 바다 송어가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제2회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가 4월 8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기 때문.
바다송어는 축제기간 동안 신선도 유지와 유통과정을 줄이기 위해 남당리 축제장(해양수산복합센터 및 횟집)과 비대면 온라인(http://namdang.co.kr/)을 통한 소비자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된다.
바다송어의 가격은 1Kg 기준 포장 4만원, 식당 5만 5천원으로 판매된다. 홍성군은 남당항 바다송어를 홍성의 대표적인 수산 먹거리 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해 6월 바다송어 수산물 특허출원을 완료한 데 이어 현재 지적재산권(상표특허)출원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