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타이완 등불축제 자이(嘉義)에서 열린다
2017년 등불축제 역대 가장 많은 등불 전시로 눈길
우선대지(友善大地), 다원문화(多元文化)및 등회원년(燈會原鄕)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지난 2월11일 불을 밝혔던 타이완 등불이 2월19일 밤 10시30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타이완 등불축제는 ‘해피 색다른 닭’을 주제로 2월7일 베이강에서 작은 등불을 밝히기 시작했고, 주등은 11일부터 윈린현(雲林縣) 후외에서 점화돼 19일 막을 내렸다.
19일 밤 10시30분 교통부 관광국 주영휘(周永暉)국장, 윈린현 현장 이진용(李進勇), 자이현(嘉義縣) 현장 장화관(張花冠)이 참석한 가운데 수만 명이 한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가운데 주 테마등인「봉황래의(鳳凰來儀)」를 점등했다.
올 등불축제는 2월7일 베이강(北港)등불 전시를 시작으로 2월 19일까지 총 1,360만 명의 관람객들을 끌어 모았으며, 전시된 등의 개수, 전시장 면적은 역대 전시 중 최대였다.
타이완 등불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국제적 명성을 더해가고 있으며, 타이완의 대표적인 원소절(元宵節)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Discovery채널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축제가운데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교통부 관광국은 뉴질랜드, 인도, 캐나다, 유럽, 동남아 등지의 TV촬영팀, 홍콩, 홋카이도, 한국 등의 언론매체, 한국의 여행 작가 등 100여명에 달하는 언론종사자들을 초청해 타이완 축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17년 등불축제에 대규모 관람객들이 참여하여 윈린의 자연, 농업, 예술, 문화 등을 몸소
체험했고, 윈린현 관광산업에 큰 기여를 했다.
또 지역경제 유발 효과만도 80여 억元(타이완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타이완 등불축제는 매년 음력 1월 15일이 되면 집집마다 등불을 내걸고 일곱 가지 색깔의 불꽃을 터뜨리며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중국의 오랜 전통에서 시작됐다.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타이완 등불축제는 올해 닭띠 해를 주제로 열려 봉황을 형상화한 거대한 주등과 용이 되어 승천하는 물고기, 소와 사자 등 타이완과 원린의 특색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등불이 타이완의 밤을 환상적으로 수놓았다.
제29회 2018년 타이완 등불축제는 자이현(嘉義縣)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제 20회 2019년 타이완 등불축제는 핑동현(屏東縣)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