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켓에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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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켓(www.soolmarket.com)’은 대한민국 전통술을 알리고 올바른 주류 문화를 추구하는 전통주 쇼핑몰이다. 술마켓이 매달 전통주 이야기를 연재한다.<편집자 주>
단수수 럼 생산의 일인자 착한농부,
건강한 단맛으로 소비자를 사로잡다!
사람의 혀가 느낄 수 있는 단맛, 신맛, 짠맛, 쓴맛, 감칠맛. 이 중 단맛은 중독성이 강해 유혹을 뿌리치기 가장 어려운 맛이 아닐까 싶다. 오죽하면 요즘에는 매체 이곳저곳에서 비만 등 각종 질병과 단맛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며 ‘단맛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원인이 단맛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단맛에 과도하게 의존해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인간에 있다는 것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단맛은 죄가 없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단맛은 당연 꿀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기원전 350년경, 인도의 사탕수수밭에서 인류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자연에서 난 이 ‘달콤한 갈대’를 가공해 단맛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신에게 바치는 달콤함, 왕족과 귀족만이 누릴 수 있는 달콤함. 원초적인 단맛에 대한 탐욕으로 노예의 노동력을 착취한 잔인한 시절을 지나 인류는 지천에 온갖 달콤한 것들을 누리고 살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건강한 단맛에 대한 열망을 품었다.
우리나라도 여러 지역 농가에서 설탕 대체작물을 재배하여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국내 기후와 토양에서는 사탕무와 스테비아, 그리고 단수수(국내산 사탕수수)가 재배에 적합하다. 특히 단수수는 설탕보다 칼륨, 철분, 나트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결정 포도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설탕의 대체당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단수수 재배와 수확물의 활용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고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량 육종한 품종을 2019년, 드디어 국내 최초로 토종 단수수의 대량재배에 성공했으니 그 주인공이 바로 경상북도 예천군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주)착한농부(이하 착한농부)다.
착한농부는 2009년 순수 농민출자자 37명으로 구성된 영농법인에서 출발해 농가의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섰다. 그리고 2015년에 경북도지사의 추천으로 국세청의 주류제조면허를 받아 주변 농가에서 생산하는 복분자와 오미자를 주원료로 하여 과실주와 증류주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다년간의 노하우와 경력을 쌓은 착한농부는 2019년 지역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재배한 단수수를 발효하고 증류하여 기존 럼과 차별화 된 한국식 럼을 만들었다.
‘뱃사람의 술’ 또는 ‘해적의 술’이라 불린 럼은 예로부터 선원들이 주로 마셨던 술이다. 착한농부에서는 생산하는 대표적인 한국식 럼인 ‘럼PHAT’는 2019년에 출시하여 바로 2020대한민국주류대상 증류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주원료인 단수수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철저히 관리하여 품질을 높였으며 당도 높은 살구 과즙을 더해 상큼한 향을 가미했다.
12도의 낮은 도수 핑크 라벨은 달콤하고 상큼한 음료 느낌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16.8도의 그린 라벨, 22도의 오렌지 라벨, 36.5도의 네이비 라벨과 깊고 깔끔한 맛의 42도 블랙 라벨까지 다섯 단계로 도수를 세분화하여 선보였다. 깔끔하고 알록달록한 패키지 또한 트랜디한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세 번 증류하여 맛있는 술’ 밀담(密醰)을 출시해 단수수 및 럼 생산에 있어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입지를 굳혔다.
고구려어로 숫자 3을 뜻하는 밀(密) 자와 술맛 좋다는 뜻을 담은 담(醰) 자의 조합으로 탄생한 밀담. 저온에서 세 번의 감압증류를 거치며 첨가제 없이 순수한 단수수향을 발현해 부드럽고 순한 맛을 구현했다.
도수 또한 24도, 40도, 52도로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도 시중의 소주보다 높은 도수로 목을 타고 화끈하게 내려가는 작열감을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운 술이다. 큰 잔에 따라 단수수의 향을 느끼며 조금씩 목으로 넘기며 마셔도 좋고 그 맛이 깨끗하기에 다양한 음료와 함께 칵테일로 즐겨도 좋다.
또한 상을 휩쓰는 착한농부답게, 지난 2월 26일에 개최된 2021대한민국주류대상 우리 술 증류주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7년부터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수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수상은 더욱 의미가 크다. 역대 최대 규모인 659개 브랜드가 참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바로 작년에 출시한 밀담의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다.
여기에 더해 복분자 증류주 ‘만월’은 젊은 소비자층에 제대로 어필하고 있다. 새콤하고 향긋한 복분자의 맛과 향을 살리는 동시에 증류주의 깔끔함은 유지했다. 색소 없이 원재료의 맑고 사랑스러운 분홍빛을 살려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좋다.
이 역시 2019대한민국주류대상 기타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해 우수한 맛과 품질, 상품성을 증명했다. 또한 혼술 먹방으로 유명한 유튜버가 선택한 전통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 상승에 불을 붙였다.
국내 최초로 단수수로 만든 럼을 생산하며 전통주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착한농부. 토종 단수수를 이용한 친환경 먹거리, 기능성 식품원료,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등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방면으로 단수수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할 것이다.
이를 통해 착한농부가 만드는 건강하고도 은은한 단맛을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기기를, 단맛을 포기하는 이들이 없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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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켓(www.soolmarket.com)’ tel. 02-6930-5566을 통해 보다 자세한 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