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신(酒神) 디오니소스(Dionysos) 신화 이야기(16)

올림포스 12신 계보

南台祐 교수의 특별기고

술의 신 디오니소스(Dionysos) 신화 이야기(16)

 

영국의 신화학자 이디스 해밀튼(Edith Hamilton)은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슬픔’이라고 하였다. 봄의 생명력과 청춘을 상징하는 페르세포네는 그녀가 가져오는 꽃, 과일, 잎 등이 몇 달 후면 모두 시들어 버림을 알고 있고, 수확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그녀의 어머니 데메테르 역시 딸이 매년 가을이 되면 지하세계로 내려가야 한다는 것, 긴 겨울을 지나야 다시 부활하는 딸의 아름다운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모녀의 이야기는 농경과 계절 순환을 설명하는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신화 중의 하나이다.

호메로스의 시 <데메테르 찬가(Hymn to Demeter)>에 나오는 신화에 따르면 지모신 데메테르는 지하세계의 신 하데스(플루토)에게 유괴당한 딸 처녀라는 코레(Kore, Persephone)를 찾으러 그리스 도시 엘레우시스에 갔다가 엘레우시스 왕가와 친하게 되었고 여왕의 아들을 맡아 길러 달라는 부탁을 받아들였다.

이 소년이 죽지 않고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도록 만들어 주려다가 여왕이 두려워한 까닭에 실패하자 데메테르는 왕가에 자기 신분을 밝히고 은둔할 수 있도록 신전을 지을 것을 명령했다.

<데메테르 찬가>에 따르면 엘레우시스 신비의식은 데메테르의 생애에 관한 두 가지 이야기, 즉 딸 페르세포네와 헤어진 뒤 다시 만난 이야기와 여왕의 아들을 불멸의 존재로 만든느데 실패한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엘레우시스가 아테네시에 편입되자 이 의식을 거행할 책임이 아테네 시민들에게 돌아갔으나 이 의식은 원래의 지역적 특징을 잃지 않았다.

이 의식은 미스타이(입문자들)가 아테네에서 엘레우시스까지 엄숙한 행렬을 벌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당시 텔레스테리온, 즉 ‘입문의 전당(Hall of Initiation)’에서 거행되던 이 의식은 당시나 지금이나 비밀의식이다. 이 비밀의식들을 이교의 혐오스러운 행위들로 보고 단죄하려고 한 후대 그리스도교 저자들이 몇 가지 정보를 제시하기는 했으나, 그 정보들은 왜곡된 내용을 담고 있다.

낭송과 계시가 있고 의식이 거행되었으나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었는가에 대해서는 확실한 자료가 없다. 그러나 초신자들이 무대에 서서 입문의식을 했다는 점과 ‘안테스테리온’ 달(2-3월)에 아테네 바깥을 흐르는 일리소스강 근처의 아그라이에서 ‘소(小)비밀의식’이라 불리는 정결의식을 거행한 뒤 연례 행렬을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대비밀의식’은 매년 ‘보이드로미온 달(9-10월)’에 엘레우시스에서 거행되었다.

이 의식에는 바다에서 거행하는 목욕의식, 3일 동안의 금식, 여전히 비밀로 남아있는 본(本) 의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행위들로 입문의식이 끝났으며 입문자들은 내세에 받을 몇 가지 복을 약속받았다.

제우스는 신 중에서도 알아주는 바람둥이였다. 그는 아내인 헤라의 눈을 피해 백조나 황소, 심지어 황금비로 변하면서까지 여신이나 여성들과 사랑을 나누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의 피를 이어받은 이들 중에 강한 영향력을 가진 올림포스의 신들과 인간 영웅들이 나오게 된다. 신 중의 신인 그는 신화 속에서나 인간들 속에서나, 권력과 영광을 갖는 중요한 시발점인 셈이다. 헤라의 눈을 피해 바람을 피우고 다니는 제우스, 그렇다고 제우스가 오직 단 한 번 결혼한 것은 아니었다.

헤라 이전에도 이미 두 번 결혼을 했었다. 실은 그녀는 세 번째 부인이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가정의 신, 결혼의 신이기 때문에 가정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 의무가 시기와 질투로 이어진다. 제우스가 첫 번째 아내로 삼은 것은 지혜의 여신 메티스였다. 하지만 제우스는 그녀가 임신하자 아내를 통째로 삼켜버렸다.

그 이유는 아내에게서 제우스를 대신할 지배자가 태어난다는 예언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버지인 크로노스의 경우와는 다르게, 아내인 메티스를 삼킨 제우스는 지혜와 분별력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달이 차자 제우스의 머리에서 여신 아테네가 무장한 채 튀어나왔다. 그녀는 메티스의 소질을 이어받아 지혜와 전쟁의 여신이 되었고, 제우스의 가장 사랑받는 딸로 올림포스 12신 중의 하나가 된다. 특히 그녀는 포세이돈과 아테네의 영유권을 놓고 경쟁하여 이긴 것으로 유명하다.

둘 중 누가 사람들에게 유용한 선물을 하는가 하는 내기였는데, 포세이돈은 아크로폴리스 위에 말(일설에는 염수의 샘)을 출현시킨 반면, 그녀는 올리브나무를 만들었다. 결국 신들로부터 올리브가 사람들에게 유익한 선물이라고 판정받으면서, 아테네가 그 마을의 수호신이 되고 마을 이름도 아테네가 된 것이다.

제우스의 두 번째 아내는 율법과 질서의 여신 테미스이다. 둘 사이에서는 계절의 여신인 호라이 세 자매와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 세 자매가 태어났다. 하지만 그녀들은 모두 올림포스 12신에 들지 못했다. 제우스가 최종적으로 정실로 맞이한 건 헤라다. 자신의 누이기도 한 헤라와의 사이에서는 4명의 자녀가 태어났다. 그중 불과 대장간의 신 헤파이스토스와 전쟁의 신 아레스가 올림포스 12신이 됐다.

이 둘은 형제이지만 여러 면에서 대조적이었다. 헤파이스토스는 못생긴 절름발이이지만, 신들의 무기와 장신구들을 만들며 올림포스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반면 아레스는 건장하고 뛰어난 외모를 소유한 군신(軍神)이었지만, 성격이 난폭한 데다 전쟁의 신이면서도 싸움에 능하지도 못했다. 게다가 그는 형 헤파이스토스의 아내인 아프로디테와 불륜을 저질러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제우스의 바람기가 만든 대표적인 신이 태양신 아폴론과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다. 이들은 헤라의 질투로 인해 힘겹게 세상에 태어나야 했다. 자기 자식들보다 레토가 낳은 아이들이 더 위대해 질 것이라는 것을 안 헤라가 출산 장소를 내주지 못하게 했을 뿐 아니라, 레토에게 달려가는 출산의 여신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레토는 만삭의 몸으로 육지와 바다를 해매고 다녔으며, 9일 동안의 긴 산고를 겪어야 했다. 레토의 고생은 컸지만, 그녀의 아이들은 결국 올림포스 12신이 된다.

특히 아들 아폴론은 태어난 지 나흘 뒤에 제우스의 명을 받아 델포이로 가, 임신 기간 내내 레토를 괴롭혔던 거대한 뱀 퓌톤을 활로 쏘아 죽인다. 원래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성소인 델포이를 지키는 뱀인 퓌톤을 처치한 아폴론은 델포이의 새 주인이 된다. 이때부터 인간들은 가이아의 뜻이 아닌 제우스의 뜻을 받들게 된다. 어떤 면에서는 모권 신화가 부권 신화로 이행하는 과정이기도 한 것이다.

아폴론은 빛, 태양, 이성과 예언, 의술, 궁술, 시, 음악 등 다양한 것들을 관장하는 신이기도 한데, 이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최고 덕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결국 이는 그리스의 정신인 ‘합리적 이성’을 상징하는 것으로써, 아폴론이야말로 가장 그리스다운 신의 상징이 되었으며 헤라가 질투할 만큼 영향력도 컸다.

헤라의 질투는 종종 죽음을 불러오기도 했다. 특히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어머니인 세멜레는 헤라의 질투로 인해 참혹하게 타죽고 말았다. 헤라가 유모로 변해 나타나서 그녀로 하여금 제우스의 실체를 확인하도록 부추겼고 번개와 천둥으로 둘러싸인 제우스의 실체를 보고 타죽고 만 것이다. 제우스는 불에 탄 세멜레의 태내에서 6개월밖에 안 된 디오니소스를 꺼내어 자신의 허벅지에 넣어 키운다.

‘어머니가 둘’이라는 뜻의 그의 이름은 바로 이런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다. 성장 후, 그는 포도나무를 발견하고 포도주의 주조법을 발명하지만, 다시 헤라의 질투로 미치게 되어 이집트와 시리아 등으로 방황의 길을 떠나게 된다. 마침내 광기를 치료한 그는 인간에게 포도 재배를 가르치고, 자신을 숭배하는 제의를 펼치게 한다.

우리에게는 피로회복제 ‘박카스’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술의 신이며, 동시에 도취의 신이기도 하다. 그의 제의에는 집단적 열광과 흥분이 수반되곤 했으며, 종종 비극 등이 경연되면서 연극의 신으로도 불려졌다.

특히 그는 20세기 철학자 니체에 의해 다시 조명됨으로써, ‘합리적 이성’을 상징하는 아폴론과 대조를 이루며 ‘비합리적인 면을 강조하는 현대정신’을 상징하는 신의 이미지를 갖기도 한다. 디오니소스는 헤스티아와 마찬가지로 올림포스 12신에 포함되기도 하고 제외되기도 한다.

재미있는 점은 제우스가 바람을 피워 낳았음에도 헤라의 사랑을 받은 신도 있다. 그는 바로 신들의 전령사이며 상업과 여행자의 신인 헤르메스이다. 태어날 때부터 눈치가 빠르고 말솜씨가 좋았던 헤르메스는 태어나자마자 헤라의 무릎에 앉았는데, 이때 헤라가 자신의 젖을 먹였다고 한다. 이후 헤라는 제우스와 마이아의 아들인 헤르메스를 자기 아들처럼 여겼고, 결국 올림포스 12신 중의 하나가 됐다.

마지막으로 올림포스 12신 중에 제우스와 직접적인 혈연관계가 없는 신이 하나 있다. 바로, 크로노스가 베어내 던져버린 우라노스의 생식기가 바다에 떨어지자 거품을 일으키며 탄생한 아프로디테이다. 그녀의 뛰어난 미모에 많은 남신들이 그녀를 소유하려고 경쟁하자, 제우스는 가장 못생긴 절름발이 신인 헤파이스토스와 결혼시켜버린다.

하지만 사랑과 욕망을 주관하는 그녀가 이 추남 신에게 만족할 리 없는 법, 그녀는 전쟁의 신 아레스와 끊임없는 밀애를 즐긴다. 우리에게 ‘비너스’로 더 친숙한 이 사랑의 여신 곁에는 항상 아들인 에로스가 수행원처럼 쫓아다녔다. 초기 서사시인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등에서 제우스가 올림포스에 사는 모든 신들을 합친 것보다 강하다고 서술한다.

자, 신들이여! 한번 시험해보시오. 모두들 알도록.

그대들은 황금 밧줄을 하늘에 매달아놓고

남신이든 여신이든 모두 거기에 매달려보시오.

하지만 아무리 용을 써도 그대들은 최고의 조언자인 이 제우스를

하늘에서 들판으로 끌어내리지 못할 것이오.

그러나 내가 마음먹고 그대들처럼 끌어당기려 한다면,

대지와 바다와 함께 그대들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오.

그러고 나서 내가 그 밧줄을 올륌포스 꼭대기에 매어놓으면

이번에는 모든 것이 공중에 매달리게 될 것이오.

그만큼 나는 모든 신들과 인간들을 능가하오.

(올림포스 12신을 묘사한 18세기 후반 Monsiau 작품)

 

 

 

 

올림포스 12신의 이력은 다음과 같다. 앞서 여신 6명은 이미 설명했으니 남신 6명의 특성만을 설명하였다.

1) 제우스(Zeus); ‘찬란한 하늘’이라는 뜻이다. 올림푸스(Olympus) 최고의 신으로 천상(天上)을 지배하는 천공(天空)ㆍ뇌정(雷霆)의 신인 동시에 인간사회의 정치ㆍ법률ㆍ도덕 등 모든 생활을 지배하였다. 로마신화의 주피터(Jupiter)에 해당하며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이다. 모든 신과 인간의 아버지(지배자이자 수호자)이고 벼락이 제우스의 무기이며 아들 헤파이토스(Hephaistos, 대장장이 신)가 만들어준 아이기스라는 방패를 몸에 지니고 있다. 독수리를 신조로 총애하여 벼락을 독수리에게 맡겼다. 올림포스 최고의 신으로 최초의 신인 가이아의 아들인 우라노스의 아들인 크로노스의 막내아들이다. 엄청난 바람둥이여서 부인이 수십 수백 수천 명이고, 낳은 자식만 해도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 제우스를 상징하는 나무는 떡갈나무이고 제우스를 상징하는 새는 독수리이다.

2) 헤르메스(Hermes); 제우스의 비서, 목동과 나그네의 신인 헤르메스는 제우스와 아틀라스의 딸인 마이아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6일 만에 걸어 다니고 말을 하고 아폴론의 소 50마리를 훔쳤는데 결국 들통이 났다. 그때 아폴론에게 리라를 주어 용서를 받고 아폴론의 황금 지팡이도 받았다. 또 제우스에게서도 날개 달린 모자와 신발, 마법의 망토를 받았다. 전령(傳令)의 신이며 나그네의 수호신으로 제우스와 마이아(아틀라스의 딸)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로마신화의 머큐리(Mercury)에 해당하며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이다. 그는 제우스의 전령이자 죽은 자를 지하세계의 왕인 하데스에게 인도하는 안내자 이며 부와 행운의 신으로서 상업, 도박, 격투를 비롯한 그 밖의 경기, 심지어는 도둑질에 이르기까지 숙련과 기민성을 요하는 분야를 주관한다.

또 그는 통행인과 여행자의 수호신으로 길에 깔린 돌을 치워 도로를 정비한다고 일컬어졌다. 이 때문에 돌에 헤르메스의 얼굴을 그린 이정표가 여기저기에 기념비로 세워져 있다. 그는 부친 제우스의 사자(使者)로서 날개 달린 모자를 쓰고 날개 달린 샌들을 신고, 모습을 감춰주는 투구를 쓴 채 바람처럼 이 세상을 돌아다닌다. 또 손에는 두 마리의 뱀이 몸을 감고 있는 ‘케뤼케이온’이라는 전령의 지팡이를 가지고 있다.

3) 헤파이스토스(Hephaistos); ‘낮을 빛내는 사람’이란 뜻이다. 화산(火山)의 신이자 대장장이 신으로 로마신화의 불칸(Vulcan)에 해당하며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이다. 올림포스의 명공(名工)인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 태어난 추남에 절름발이 아들(또 다른 설로는 제우스가 혼자 아테나를 낳은 데 화가 난 헤라가 혼자 낳은 두 아들 중 하나, 또 한명은 아레스)로 신들의 무기와 신들의 궁전 등 모두 그가 만들었다. 대장장이의 신으로 못 만드는 게 없었지만 엄청 못생겼고 다리를 절었다고 한다. 다리를 절게 된 이유는 헤라가 헤파이스토스를 낳고 보니 너무 못 생겨서 던져 떨어져서 다리를 절게 되었다. 나중에 제우스가 올림포스로 다시 데려오고 헤파이스토스의 솜씨를 기특하게 여겨 가장 아름다운 여신인 아프로디테와 결혼하게 되었다.

4) 아폴론(Apollon); 태양의 신이자 궁술(弓術)과 예언ㆍ의료ㆍ음악 및 시의 신이기도 하다.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달의 여신이며 사냥의 신인 아르테미스가 쌍둥이 누이이다. 로마신화의 아폴로에 해당하며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이다. 아폴론은 헤르메스가 발명해 선물로 준 현악기 리라를 다루는 데 명수였다. 태양의 신으로 매일 아침 황금 마차를 타고 세상을 밝히는 신이다. 제우스와 레토라는 여신 사이에서 태어났고 예언, 궁술, 의료, 음악 등등 못 하는 게 없었다. 헤르메스에게서 받은 리라를 아주 잘 연주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5) 아레스(Ares); 전사(戰士)라는 뜻으로 전쟁의 신이다.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성깔이 무척 잔인하다. 인간 세계에서 전쟁이 나면 항상 전차에 뛰어올라 싸웠다. 나중에 트로이 전쟁에서 창에 맞아 비명을 지르는데 그 소리가 병사들의 함성보다 컸다. 아레스는 행동과 결정을 주관하는 신이며 공포와 테러의 신이기도 하다. 그는 증오와 공포로써 모든 전사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으며, 심지어는 그의 아들을 죽여 그와 반목하게 된 헤라클레스로부터도 역시 존경을 받았다.

6) 디오니소스(Dionysos); 제우스와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세멜레가 디오니소스를 임신한 채로 죽자 제우스가 배에서 디오니소스를 꺼내 자신의 넓적다리에 넣었다. 그리고 넉 달이 지나자 요정들에게 맡겨 기르게 했다. 포도주의 재배법을 발견하고 술의 신이 된다. 술과 황홀경의 신으로 제우스와 테베 시의 창설자인 카드모스의 딸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마신화의 박커스(Bacchus)에 해당하며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이다. 포도나무ㆍ포도주를 관장하며 술에 취하게 하는 힘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모든 속박으로 부터의 해방의 신, 문명의 촉진자, 입법자, 그리고 평화의 애호자로 여겨지고 있다.

7) 포세이돈(Poseidon); 바다의 신으로 제우스의 형이다. 삼지창을 무기로 쓰며 인간에게 백마를 처음 선사했다. 그래서 인간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제우스(Zeus)의 형제이자 신중에 2인자로서 바다와 물의 신으로 시간의 신 크로노스와 풍요의 여신 레아의 아들이다. 로마신화의 넵투누스(Neptunus)에 해당하며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이다. ‘바다를 뒤흔드는 자’로 그의 무기인 삼지창 트라이아나(Triaina)를 휘둘러 암석을 분쇄하고, 폭풍우를 일으키고, 해안을 흔드는 지진의 신이다. 또한, 말(馬)을 창조한 경마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평소에 그는 파도 위를 흰 말이 끄는 황금 갈퀴와 놋쇠 바퀴의 수레를 타고 해령(海靈)을 데리고 바다를 달렸으므로 마신(馬神)이라고도 일컬었다. 제우스를 도와 티탄족을 정복한 뒤 바다를 지배하게 되었다.

 

남태우 교수

남태우 교수

▴문학박사/중앙대학교 명예교수▴전남대 교수▴중앙대학교 도서관장▴중앙대학교 교무처장▴중앙대학교 문과대학장▴한국정보관리학회장▴한국도서관협회장▴대통령소속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 필자 남태우 교수 경력:▴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중앙대학교 중앙도서관장▴중앙대학교 교무처장▴중앙대학교 문과대학장▴한국정보관리학회장▴한국오픈엑세스포럼회장▴한국 문헌정보학교수협의회장▴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한국도서관협회장▴중앙대학교 명예교수(현재)▴현재 건전한 음주문화 선도자로 활동하고 있음

◇ 음주관련 저작리스트:▴비틀거리는 술잔, 휘청거리는 술꾼이야기(1998)▴주당별곡

(1999)▴술술술, 주당들의 풍류세계(2001)▴알코올의 야누스적 문화(2002)▴음주의 유혹, 금주의 미혹(2005)▴주당들의 명정과 풍류(2007)▴홀 수배 음주법의 의식과 허식(2009)▴술잔의 미학과 해학(2013)▴은자의 명정과 청담세계(2013)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