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수의 사주팔자
사주에 따라서 술 마시는 스타일도 다르다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유형은 여러 가지 모양새로 나오는 듯하다. 사주에서도 술을 잘 마실 수 있는 체질로 태어난 사람이 물론 있다. 술 자체를 음식과 같이 취급을 하여 마치 밥을 먹듯이 술을 들이키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반면 술 한 잔 입에 대지도 못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탄산음료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도 있다.
보통 사주에서 볼 때 피가 많은 사람이 있고 또는 적은 사람이 있다. 실제로 피가 많고 적은 것은 아니지만 사주의 기운으로 본다면 피가 많은 사람이 적은 이에 비해 술을 더 잘 마신다. 그런데 같은 피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깨끗하고 많은 피가 한 번에 움직이는 사람은 처음에는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하고 약간 사양하다가 약한 술로 몸에 알코올기가 돌면 폭음을 한다. 피가 많더라도 빨리 흐르지 않는 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처음부터 독주를 마시기도 하고 술에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마신다. 그렇게 잘 마시는 체질로 태어났다고 해도 사주에서 술을 잘 먹게 하는 기능이 저하되든지 아니면 마찰이 생긴다면 약간 몸을 사리게 되는 것이다.
술을 마시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인해서 얼굴이 붉어지고, 그것을 분해하는 ALDH 효소가 부족한 사람이 얼굴이 더 빨개지고 술을 덜 마시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사주의 관점에서 볼 때 술을 마시면 1차로 간에서 해독을 하고 2차로 신장에서 걸러 내주게 되는데 혈관이 약한 사람도 있고 강한 사람도 있다. 물론 혈관이 약한 사람이 훨씬 더 얼굴이 빨개지는 것이다. 그런데 처음에는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이라고 해도 지속적으로 마시면 술 양은 자연히 늘게 돼 대부분이 잘 마시게 된다. 더구나 사주에 술을 많이 마실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는 체질이라면 더욱 더 많이 마신다. 그래서 옛날에 말술을 마신다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
또 술을 마시게 되면 대부분이 얼굴이 빨개지면서 약간의 혈색이 도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데 피가 많은 사람들일수록 더욱 얼굴에 윤기가 흐르면서 붉으래진다. 몸에 수분이 바짝 마른 형태의 사람들은 주로 얼굴이 붉어지기는 하는데 윤기가 없이 그저 빨개지는 현상이 주로 나타난다.
사주에서도 목 세인 간이 취약한 사람들은 실제로 간이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도 술을 많이 마시면 부작용이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이 나타날 수 있고 또 많이 마시면 안 된다. 또 술을 잘 마시는 사람들은 몸에 수분의 저장능력이 좋기 때문에 체중이 남들보다 잘 늘어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별로 먹는 것도 없이 술만 조금 마시는데 느는 것은 살밖에 없다고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 살만 찌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간에서 해독만 잘한다면 다른 면에서는 이로운 면이 더 많을 수도 있다.
보통 물살이라고 하기도하고 또는 술살이라 기도 하는데 술을 잘 마시는 체질은 몸에 축척을 많이 하다보니까 살이 잘 찌기도 하지만 반면에 혈액순환을 좋아지기 때문에 일정 부분은 몸의 균형을 맞추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너무 마시면 안 되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독한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맥주나 막걸리처럼 약한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사주의 체질은 타고 난다. 하지만 자신의 체질과 다른 술을 자주 먹다보면 사람은 다 적응을 해 나가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성향도 바뀌게 된다.
보통 혼합주를 마시게 되면 일부 사람들에게는 술이 깰 때 머리가 띵 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체질은 그리 흔하지는 않다. 또 깔끔한 척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면서 술을 별로 마시지 않고 안주만 주로 즐기는 타입도 있다. 이처럼 사주에서도 술을 먹는 기호의 타입이 다르고 또 빨리 마시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천천히 먹거나 여러 번 나누어서 마시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술을 잘 먹을 수 있는 체질이 사주에 나와 있기는 하지만 각자가 몸에 습성을 붙이기 나름이고, 지나치지만 않게 자신의 타입대로 마시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 석 수:▴한수철학연구소장▴한수작명연구소장▴초중고 적성 진로 상담▴부부갈등 클리닉▴가정 사무실 풍수인테리어 처방▴구전으로 전하는 사주명리학전수자▴010-5325-2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