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경쟁

김원하의 취중진담   쓸데없는 경쟁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 자체가 경쟁의 시작이다. 정자(精子) 간 경쟁을 시작으로 인간으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경쟁하다가 죽어간다. 정자와 난자가 결합해 사랑의 결실인 아기가...

燒酒 반병 VS 각 일병

김원하의 취중진담 燒酒 반병 VS 각 일병   잠시 이럴 때를 떠올려 보라. 대한민국에서 소주를 없앤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전체 국민의 72%가 술을 마신다고 하니 난리가 날 것...

즉자적 음주와 대자적 음주의 술 알레고리

남태우 교수의 취중진담 즉자적 음주와 대자적 음주의 술 알레고리   <논어> 제1장에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유봉자원방래불역낙호(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 즉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있어 먼...

술 이기는 壯士는 없다

김원하의 취중진담   술 이기는 壯士는 없다     “천하에 인간이 하는 일이 많건만 술 마시는 일이 가장 어렵다. 그 다음에 어려운 일은 여색(女色)을 접하는 일이요, 그 다음이 벗을...

자신의 몸을 戒盈杯로 만들어라

김원하의 취중진담 자신의 몸을 戒盈杯로 만들어라   술 예찬 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술은 백약지장(百藥之長)이다. 그래서 술은 신이 내려주신 최고의 음식”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마신다. 그렇지만...

술잔이 바뀌면 술맛도 바뀐다

김원하의 취중진담 술잔이 바뀌면 술맛도 바뀐다   공산품은 내용물보다 포장을 잘해야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대표적인 것이 화장품이나 과자 같은 소비재다. 그러다 보니 내용물보다 몇 배나...

20대 때 굳어진 술버릇 죽어야 고처진다

김원하의 20대 때 굳어진 술버릇 죽어야 고처진다   어렸을 적에 자주 듣던 말이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다. 어른들은 자기 자신이 살다보니 어렸을 적에 잘못 길들여진...

어여 물럿거라 ‘不淨 탄다’

金元夏의 취중진담   어여 물럿거라 ‘不淨 탄다’     초가삼간이라도 빠지지 않고 놓여 있는 것이 장독대다. 장독대에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이 담겨져 있는 항아리들이 즐비하고, 간혹 새끼줄로 금줄이 쳐진...

담벼락에 그려진 가위

김원하의 취중진담   담벼락에 그려진 가위     주택가가 아파트 단지로 변하면서 살기엔 편해졌지만 정이란 게 없어진 것 같다. 아파트에서 살다보니 같은 단지는 물론 같은 동에 살면서도 특별한 경우가...

술 접대 문화 이 대론 안 된다

김원하의 취중진담 술 접대 문화 이 대론 안 된다   클럽 버닝썬 사건, ‘장자연 사건’, 김학의 전 차관 사건 등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추잡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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